금년 정기주총에서 고율배당을 실시한 12월 결산법인들의 경우 최근 주가도
비교적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는 7일까지 정기주총을 끝낸 2백9개 12월결산사들의 금년
주가추이를 분석,고율 현금배당 상위20개사는 약세장세에서도 금년들어 평균
9.9%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반면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7.6%가 떨어졌다.

주식배당의 경우에도 고율배당 상위20개사의 주가는 평균 3.9% 떨어지는데
그쳐 주가가 하락하기는했지만 종합주가지수 하락률보다는 훨씬 폭이 좁았다.

이는 고율배당사중에는 기업내용이 양호하거나 지난해 영업실적 호전세가
뚜렷한 우량주들이 많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30%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현재까지 주총을 연 12월결산사중 배당률이 가장
높았던 태광산업의 경우 금년들어 7일까지 주가가 30.9% 올랐으며 25%
배당의 대한화섬도 18.8% 상승했다.

8%의 주식배당으로 주식배당률이 가장 높았던 성미전자는 금년들어 주가가
10.8% 떨어졌으나 7%의 주식배당을한 천일고속은 금년들어 주가가 40.5%나
상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