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적당한 탄성을 요구하는 플라스틱가공제품에 사용되는
원료인 스티렌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마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외국수입에 전량의존해온 스티렌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마의
국산화에 성공해 "KOSYN KTR101"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스티렌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마는 스티렌모노머를 주원료로한 엘라스토마로
고무와 플라스틱의 물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완구 신발밑창 포장용시트 업체등 수요처가 광범위하다.

이 특수소재는 국내에서 연간 1만5천t정도(2백억원규모)를 소비하지만
영국의 로얄 더치 셸,이탈이아의 에니켐,일본의 아사이케미컬등에서 전량
수입해 왔다.

금호석유화학측은 스티렌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마를 t당 1백60만원정도의
가격으로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연간 약4백억원의 매출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