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이 인도에 배전용 케이블을 7백만달러어치 수출한다.

8일 LG전선은 최근 인도 전력청이 실시한 배전선로용 11kW 케이블 국제
입찰에서 프랑스의 알카텔, 핀란드의 노키아등을 제치고 7백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변전소로부터 도심이나
공장지역까지 전송하는 배전선로용으로 기존의 나선이나 단순 절연선을
대체한 AB(Aerial Budled)타입의 신개발품이다.

해외수출은 처음인 이케이블은 3가닥의 절연된 전선을 지지선과 함께 꼰
형태로 철탑없이 전봇대의 설치만으로 포설이 가능해 경제적이며 가로수가
많은 인도지형의 특성에 적합하다.

또 전기누설 방지능력이 뛰어나 안전성을 입증받고 있으며 누전위험이 없어
세계적으로도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LG전선은 총연장 5백40km에 달하는 이 케이블을 이달말에 선적해 오는
10월까지 모두 3회에 걸쳐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