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는 9일 본사강당에서 창립7주년 기념식을 갖고 2000년대 최우량 종합
생활서비스회사로의 토대를 다지기위한 건전경영체제 구축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LG카드는 이를위해 조직문화의 혁신이 필요하다고보고 내달부터 전사적인
플렉서블타임제를 실시,임직원들의 자율과 책임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기
로했다.

이회사는 지난 87년 카드전문사인 코리안 익스프레스를 인수,88년 3월 LG신
용카드로 상호를 변경하고 카드업의 기본요소인 인력 자금 전산시스템 서비스
망등 인프라확충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말 현재 회원수가 2백만명을 훨씬 넘어섰고 가맹점 30만개소,
연간 취급고가 4조원을 육박하는등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LG카드는 오는 2000년대 종합생활서비스회사로 발전한다는 비전 실현을 위해
각종 금융기관과 제휴,고객접점 서비스망을 확대하고 특화카드 마케팅전략을
강화해가기로했다.

자연보호카드인 LG그린카드,여성전용카드인 LG레이디카드등 특화카드의
성공은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이달초엔 대만의 차이나트러스트 커머셜뱅크의
경영진들이 이회사를 방문,특화카드마케팅전략에 대해 자문을 받은바있다.

LG카드는 이같은 차별화전략과 인프라확충을 꾸준히 추진,융자(High-econo
my) 유통(High-market) 레저(High-life) 정보(High-information)등 4H사업과
하우스카드(동문회카드 멤버스카드와 같은 소규모동질집단에 대한 특화카드)
사업등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