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스위스 합작사인 ABB는 앞으로 5년간 중국과 인도시장에 총 1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8일 발표했다.

퍼시바네빅 ABB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인도에 10억
달러, 중국에는 5억달러를 각각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ABB는 지난1월 인도의 전기장비및 전력시장 진입 2단계로 10억달러를 투입
하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한편 ABB는 이 국영 에너지및 화학회사인 ENI의 인수소문과 관련, "현재
로서는 대규모 인수를 전혀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ABB는 지난 88년 스웨덴의 전기엔지니어링사인 아세아와 스위스의 브라운
보버리가 합병, 탄생한 회사로서 지난해 순익이 1017%나 급증, 7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는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