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사파"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박홍 서강대총장이 간첩사건
의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광렬부장판사)는 9일 독일유학중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상우씨(42)에 대한
국가보안법위반사건 4차공판에서 "검찰측 증인 한모씨(31)가 박총장에게
이씨의 간첩활동사실을 고해성사형식으로 털어놓았다고 증언함에 따라
박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다음재판은 22일 오후2시 서울지법 425호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