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준대형승용차인 마르샤 시판에 이어 1천8백cc급 준중형승용차
인 아반떼를 개발함으로써 창사28년만에 전차종의 승용차를 생산하는
풀라인업(Full Line-up)을 구축했다.

세계적으로 승용차 풀라인업을 갖춘 업체는 GM 도요타 미쓰비시 혼다등이며
현대자동차의 이번 전차종 풀라인업 구축으로 국내 자동차산업도 세계시장
에서 한차원 높은 제품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현대는 67년 창사후 75년 국내최초 독자모델인 포니를 개발한 이래 스텔라
(83년) 엑셀(85년) 그랜저(86년) 쏘나타(88년) 엘란트라(90년) 엑센트
(94년) 마르샤(95년)에 이어 아반떼를 개발해 1천3백cc에서 3천5백cc까지
승용차 전모델을 생산하게 됐다.

이 회사는 풀라인업구축을 계기로 오는2000년까지 연구개발에만 3조8천
억원을 투입, 신기술 독자엔진과 트랜스미션 전기자동차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