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 인천지역 산업체의 노사화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
운데 10일 동양화학그룹산하 7개 계열사를 비롯 후지테크코리아 등 10개업체
가 노사화합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동양화학그룹은 이날 오전 동양화학공장에서 동양화학,삼광유리,한불화학,
카리화학,동양산전,헤라우스,동양엘랑코등 7개개열사 직원 6백여명이 모여
그룹차원의 노사화합을 결의했다.

노사양측은 이날 "맡은바 직무에 일인자가 되는등 협력적 노사관계에 앞장
선다"는등의 7개항을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병만노조위원장은 "노조는 회사의 경쟁력강화가 종업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에 필수적인 요인임을 인식하고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적극 기
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상열동양화학부사장은 대회사에서 "노사화합의 성패는 바로 우리자신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맡는 기업으로 성
장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후지테크코리아,흥마교통,성산운수등 인천지역 3개업체도 이날 오전
사내에서 각각 노사화합 결의대회를 열고 노사화합을 통해 회사의 발전,종
업원의 복지향상을 이뤄내자고 다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