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총재는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영국
노동당 블레어당수를 면담한 것과 관련,"외국 야당당수는 만나면서 자기
나라 야당당수는 왜 못만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

또한 박지원대변인은 "민자당 사무총장에 새사람이 임명된후 정계가 하
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고 김덕룡사무총장을 겨냥한뒤 "요즘 유행하는 가수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처럼 그와 사무총장직은 잘못된 만남"이라고 비아냥.

박대변인은 특히 "같은 민주계 선배 실세들도 "이래서는 안된다.정치적으
로 풀어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날이 갈수록
그 반대"라고 비난.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