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재생지,골판지상자,하수관,수로관등 25개 재활용제품에 대한 한국표
준산업규격(KS)이 올해안에 제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활용제품의 보
급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10일 재활용산업 육성방안의 하나로 종이류 2개품목,플라스틱류
7개품목,비누제품 4개품목등 모두 30개품목의 재활용제품에 대한 KS규격
을 제정해 줄 것을 통상산업부에 요청,이중 25개품목에 대한 허가방침이 통
보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한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등 정부투자기관들이 재생 건설자재
를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건설폐자재및 폐플라스틱등을 이용
한 재생품 생산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활용제품은 정부에서 이제껏 KS제품으로 허가를 내주지 않아 중앙및 지
방행정기관,정부투자기관에 대한 공공납품의 자격을 구비하지 못해 이에대
한 개선이 요구되어 왔다.

< 양승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