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자금으로 13조9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12조2천3백37억원이 지원된 지난해보다 13.6% 늘어난 것이다.

재정경제원은 11일 올해 시설투자를 위한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지난해
에 이어 계속 증가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지원될 설비자금규모를 이
같이 늘리기로했다고 밝혔다.

자금별 지원규모는 자동화설비자금이 지난해보다 43.6% 증가한 1조8천
4백억원에 달하는것을 비롯 <>국산기계구입자금 8조4천7백억원(12.2%)<>기
술개발자금 3조1천4백억원(12.1%)<>수출설비자금 4천5백억원(<>25.3%)등이
다.

재경원은 수출설비자금의 경우 통상 외화대출등을 통해 다른 설비자금으
로 전환되는 관계로 올해 공급규모자체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기술개발자금이 2조8천14억원,자동화설비자금이 1조2천8백9억원으
로 전년보다 각각 62.9%와 25.2% 늘어남에 따라 전체 설비투자자금 지원규
모가 전년보다 27.0% 증가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