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3분의2가 내년 연봉 인상을 기대하고 있고, 이들이 예상하는 인상률은 평균 3% 수준으로 조사됐다.2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23일 남녀 직장인 1639명에게 내년 예상 연봉 인상률을 물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응답자의 66.8%는 본인의 내년 연봉이 올해보다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31.3%는 동결을 예상했다. 응답자의 1.9%는 삭감을 예상한다고 답했다.현재 한국 경제와 회사 사정을 고려한 예상 연봉 인상률을 묻는 질문엔 평균적으로 3.1%라고 답했다. 앞서 2022년과 2023년의 같은 조사에서는 예상 평균 연봉 인상률이 각각 5.6%와 4.6%로 나타났다.연봉을 높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직을 통한 연봉 인상이라는 응답이 56.2%로 가장 많았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윤 대통령 측이 27일 오후 예정된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 기일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 구성에 참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기자단에게 "오늘 오전 배보윤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재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심판 변론준비 기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 측은 헌재 공보관 출신인 배 변호사와 함께 대구고등검사장과 대검 반부패수사부장을 거친 윤갑근 변호사를 중심으로 탄핵심판에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열리는 변론준비 기일은 정식 변론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자리다. 재판부 전원이 아닌 이 사건 수명재판관으로 지정된 정형식·이미선 재판관만 참석해 진행한다.변론준기 기일은 규정상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어 통상 대리인이 출석한다. 앞서 헌재는 윤 대통령 측에 지난 16일 답변요구서, 준비 명령 등 서류를 보냈지만 윤 대통령은 열흘 이상 '무반응'으로 일관했다. 대리인 선임도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져 첫 변론준비 기일에 윤 대통령 측이 불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하지만 이날 윤 대통령 측이 참석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기일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국내에서 판매되는 지구본과 지도에 '독도'와 '동해'가 오기재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에게 제보를 받아 확인해 보니 국내에서 판매되는 지구본, 자석 등 다양한 상품에서 표기 오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27일 밝혔다.지구본 같은 경우에는 한글로는 '동해'로 표기를 했지만 영어로는 'Sea of Japan'(일본해)로 표기한 채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또한 한 누리꾼은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교구재로 지구본을 받아 왔는데, 이 지구본 역시 '일본해'로 표기가 되어 있어 서 교수에게 제보를 했다고.국내 유명 관광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반도 지도 자석에는 독도를 영어로 'Dokdo'가 아닌 'Dogdo'로 표기해 문제가 되고 있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제작사와 판매 업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며 "이런 상황은 일본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또한 그는 "해외에서의 동해 및 독도 표기 오류를 꾸준히 시정해 왔는데 내년부터는 국내 오류도 함께 바꿔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