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오는18일 개점1주년을 맞는다.

연면적 1만1천여평에 지하1층 지상3층규모의 롯데청량리점은 개점첫날 10억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1년동안 1천6백여억원의 매출을 기록,서울동북부지역
의 쇼핑공간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루평균 1만6천명의 고객이 4억9천2백만원어치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청량리점을 찾은 고객들은 서울의 동대문 중랑 성북 노원구등과 의정
부구리 미금시등 지하철1호선과 연결된 지역주민들이 대부분으로 식품(21.7%
)과 잡화(20.3%)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전자제품등 값비싼 제품의 판매비율이 높은 도심백화점과는 달리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밀착형 백화점으로 정착한 셈이다.

롯데청량리점은 14일부터 26일까지 다양한 개점1주년기념 대잔치행사를 갖
는다.

3월18일이 생일인 고객 2백명에게 당일 생일케익을 무료증정하고 행사기간
중 구두 우산 핸드백 가방의 무료수선과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유자녀돕기
자선바자를 실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