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우용산구청장등 서울시청 이사관급 9명이 무더기로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등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상자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어 행정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이구청장외에 <>장정식문화관광국장 <>박종심동대문구청장
<>진영호성북구청장 <>이기재노원구청장 <>이정규서대문구청장 <>허완양천구
청장 <>조남호서초구청장 <>반충남강동구청장등 9명의 이사관이 이날자로 명
예퇴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방선거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서를 낸 시고위간부는 이미 지난달
명예퇴직한 김성순송파구청장,김동일중구청장,조삼섭마포구청장을 포함,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또 내무부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15일까지 명예퇴직서등 사표를
제출토록 지침을 내림바 있어 추후 2~3명의 이사관급 공무원이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문화관광국장은 전임 구청장을 지낸 도봉구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이
며 나머지 구청장들은 관할 구청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