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하룻만에 달러당 7백70원대로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7백80원70전보다 1원낮은 7백79원70전에 첫거래가 형성된뒤 장중한때
달러당 7백78원50전까지 떨어졌다.

이로써 16일 매매기준율은 지난 92년 5월4일(달러당 7백78원50전)이후
가장 낮은 달러당 7백79원20전으로 고시될 전망이다.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공급이 거의 없는등 환율이 하락할 원인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국제외환시장에서 당분간 달러약세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원화가치가 이처럼 상승했다"며 "이런
추세가 이번주내에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