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풍속이 매장에서 점차 화장으로 바뀌고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지난 75년 순화장률이 두자리수를 넘긴이래 9년만인
지난해 2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화장률은 지난 75년 12.5%로 처음 두자리수를 넘겼고 매년 조금씩증가하다
가 지난해 20.1%를 기록했다. 93년엔 19.1%였다.정부가 화장률을 처음 집계
하기시작한 지난 71년엔 7.0%였다.

특히 인구 1천명당 계산한 사망률이 71년엔 11.0%였던 것이 지난해엔 5.5
%를 기록하는등 사망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가운데 순화장률이 증가,장의풍속
이 매장에서 화장쪽으로 바뀌는 것을 실감케하고있다.

정부는 좁은 국토환경을 감안해 매장보다는 화장을 유도해오고있는데 화장
률 증가추세에 따라 납골당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