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가 국내외 1천1백85명에 달하는 통산부직원의 사진첩을
발간,"뒤늦게" 얼굴익히기운동에 나서 화제.

두권으로 된 통상산업가족사진첩중 한권은 가나다순,다른 한권은 부
서별로 직원의 사진을 실었다.

박재윤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조직개편에 따른 인원변동으로 서로 모
르고 지내왔던 직원간에 얼굴을 익힘으로써 부내 화합과 협력을 증진하
고 조직분위기도 일신해 통산부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

총 1천3백권을 발간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1천만원.조직의 융화가 효율
성제고의 첩경이긴 하지만 정부조직을 개편한지 3개월이나 지나서야 얼
굴익히기에 나서 통상산업정책이 제대로 될지는 의문.(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