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은 오는 19일과 5월께 고려대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로부터 각각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정명예회장은 이들 두 대학에서 받는 명예박사학위까지 합치면 모두
8개의 국내외 명예박사학위를 보유하게 된다.

당분간 이 기록이 깨지지 않을것이라는게 재계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정명예회장은 오는 18일 고려대에서 "한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복지재단등을 통해 연구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로"로 명예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또 오는 5월 미존스홉킨스대학에서 "빛나는 인류애적 업적"으로
인문과학분야 명예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정명예회장은 지난 82년 미조지워싱턴대학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문학 철학 경영학등 각 분야에 걸쳐 모두 8개의
명예박사학위를 보유하는 기록을 갖게 됐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계와 학계 재계에서 이처럼 많은 국내외
명예박사학위를 보유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