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방사선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측정할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17일 표준과학연구원은 화학.방사선연구부 박태 .오필제연구원팀이 개발한
이차원동시계수장치는 알파나 베타붕괴로 생긴 알파나 베타입자및 이후에 천
이되는 감마선을 두종류의 검출기로 각각 측정할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입력펄스의 시각등을 1천만분의1초의 분해능으로 측정하여 S램에 저장,
독자적으로 개발한 분석프로그램을 사용해 분석할수 있도록 돼있다.

이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장치의 특성을 평가한 결과 잡음 에너지분석능력
동시계수능력 안정도등에서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렀고 정확도는 국가표준
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존의 측정장치는 측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측정중에 환경이 바뀌면 정
확도가 영향을 받았으며 반감기가 짧은 핵종의 방사능을 측정하기 곤란한 것
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장치의 개발로 기존장치에 비해 측정시간을 10분의1이하로 줄이고 반감기
가 짧은 방사성핵종의 방사능 측정정확도를 향상시킬수 있게 됐다.

또 방사능분야의 국가표준을 유지하고 향상시킬수 있을 뿐만아니라 다양한
방사능인즈요준물질(RCRM)을 개발해 학계 산업계 의료계등에 보급해 연구결
과나 제품및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