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오방국(53)상해시장과 강춘운(64)산동성당서기가 17일
전인대에서 국무원 부총리로 선출됐다.
이에따라 부총리는 주용기,추가화,전기침,이남청을 포함 모두 6명으로 늘게
됐다.
당중앙 정치국위원이기도한 오,강 두 신임부총리는 각각 산업.국영기업개혁
,농업부문 전반에 관한 책임을 맡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해파의 일원인 두 신임부총리가 선출됨에 따라 강택민주석의 지도력이 더
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 신임부총리는 그러나 63%의 찬성표밖에 얻지 못해 현지도층에 대한 반대
파의 세력이 만만치 않음을 반영했다.

그러나 이는 현지도층에 대한 불신임투표성격을 띄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신임부총리는 86%의 찬성표를 얻었다.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총리의 제청에 의해 전인대에서 선출되며 임기는 5년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