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유럽시장을 공략하기위해 파리 시내에 3백개의 자사 자동차
광고 입간판(빌보드)을 설치했다.

쌍용자동차는 14일 프랑스내 딜러인 코로토사와 공동으로 파리시내 중심부
와 외곽등지에 3백개의 자동차광고 입간판을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이 입간판은 쌍용자동차가 생산,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무쏘 코란도 코란도
페밀리등 3개 차종을 집중 광고하고 있다.

회사측은 "입간판 제작비와 설치비등은 정확히 공개할수 없다"면서 "그러나
개당 1만달러를 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일 회사가 3백개 이상의 광고입간판을 파리시내에 설치하기는 쌍용자동차
가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쌍용자동차측은 "유럽자동차 시장에서 일반 승용차보다는 직장출퇴근과
레저 겸용의 차량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고객을 겨냥해 파리
시내에 집중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게 된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