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처는 18일 올 1.4분기 명예퇴직대상자 6백8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예퇴직대상 인원은 총무처가 올해 분기별로 계획한 4백50명에
비해 2백34명,지난해 분기당 평균명예퇴직인원 3백64명에 비해서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를 직급별로 보면 3급이상 40명,4급 63명,5급 93명,6급이하 1백98명,
연구.지도직 11명,경찰공무원 20명,기능직 2백59명이다.

부처별로는 철도청이 2백35명으로 가장많고 노동부 83명,국세청 77명,
정보통신부 70명순이며 오는 6월 지방자치단체선거를 앞두고 내무부에서
도 23명이 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무처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인력감축방침과 명예퇴직요건 완화등으로
명예퇴직인원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총무처관계자는 "명예퇴직이 한꺼번에 급격히 늘어난 기관에 대해서는 업
무사정등을 고려해 다음 분기이후의 퇴직인원이 적절한 규모가 되도록 유
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명예퇴직은 20년이상 장기근속하고 정년잔여기간이 1년이상 10
년이내인 2급이하의 일반직공무원과 기능직공무원및 경찰.소방공무원등 특
정직공무원이 조기퇴직을 희망할경우 이뤄지며 지난해 명예퇴직자수는 1
천4백53명이었다.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