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갖는 것은 모든 여성들의 소망이다.

따라서 예로부터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 갖가지 목욕비법이 전해내려왔다.

클레오파트라의 우유목욕은 유명하고 동양에서는 쌀겨 죽염 한약재등을
이용했다.

쌀겨와 당귀 율피등은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고 소금과 소맥아
율무는 여드름이나 잡티를 없애며 생강은 혈색을 좋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술이 젊고 고운 피부를 만드는 목욕용품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술목욕은 원래 일본에서 성행,소문이 났는데 최근 프로야구 박철순선수의
허리디스크극복사례,강봉수할머니의 미용요법,가수 김수희씨의 젊음비결
등이 촉매로 작용해 예비신부와 산모를 중심으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 일반적으로 알려진 목욕술의 장점은 체온을 상승시키고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것. 또 술에 함유된 자연발효영양분 비타민
B 6 아미노산 당분 구연산과 누룩의 껍질 "오리제브렌"성분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나아가 알콜성분이 지방을 분해해 땀샘에 낀 때를
씻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수 김수희씨의 경우 청주를 사용한다고 고백한바 있는데 요사이
시중에서는 아예 목욕전용술이 시판되고 있다.

쌀 인삼 누룩을 주성분으로 한 "무몽"(13도,900ml 에 1만원)이 바로
그 제품(제조원 국순당,대표 배중호).국순당측은 여기에 꿀 레몬
오일 파슬리 생강 달걀흰자를 섞으면 마사지용팩으로도 좋다고 전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