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은 이동전화의 서울지역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대규모
시설보강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2월부터 미GTE(제너럴 텔리폰 일렉트로닉스)사
기술진을 중심으로한 통화품질특별대책반을 운영한 결과 서울의
13개지역이 통화품질불량지역으로 판단돼 이들지역의 통화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지국신설등 새시설을 도입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동통신은 통화품질불량지역중 여의도 용비교 잠실대교 강서구청
무악재 금호동로터리등 6개지역에 대해서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키로
했다.

또 광교지역에는 신설중인 태평기지국을 조기개통하고 남산순환도로
반포대교 한남대교 동호대교 성수대교 영동대교등 6개지역에 대해서는
미니셀(셀환경을 줄여 통화완료율을 높이는 시스템)등의 신기술을
조기에 도입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통신은 지금까지 기계적으로 처리된 통화를 완료된 것으로
보는 소통률 중심으로 운영하던 통화품질측정방식도 첨단 부저드(체감통화
측정장비)로 바꾸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통화가 이뤄진 비율을
일반에 공개키로 했으며 이 비율을 70%이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