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서도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이 크게늘고 있으나 수입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나 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

20일 재정경제원이 분석한 2월중 수출입(확정치) 동향에 따르면 2월에
는 수출과수입이 각각 83억8천2백만달러와 98억5천3백만달러로 14억7천1
백만달러의 무역 수지적자를 기록했다.

2월에는 세계 경기의 회복과 엔고 현상 지속에 힘입어 수출이 작년 하반
기 이후의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작년동기 대비 35.1%가 늘었으나 수입은 국
내 소비 수요 급증에 수출 수요까지 겹쳐 무려 4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로써 올 들어 2개월간의 수출은 1백61억3천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31.
5%가 늘었고 수입은 1백86억5천8백만달러로 31.1%가 증가,25억2천8백만달러
의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