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20일 국내최대용량의 전자동차단기 시험실을 완
공했다.

이 시험실은 6백볼트 2천97A까지의 중저압차단기를 전자동으로 시험할수 있
게 설계되어있다.

현대가 4억원을 들여 설치한 이설비는 차단기의 연구개발단계에서부터 상품
화된 제품의 개폐시험과 내구성시험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으로 시험할수 있어
시험기간을 70%까지 단축할수 있다.

차단기시험은 그동안 효율이 낮은 수동마크네트 시험기에 의존해왔다.

이회사는 이번 시험실설치로 정부로부터 중저압차단기 인증시험기관으로서
의 자격을 따냈다.

현대는 앞으로 단락시험,충격시험,항온.항습시험설비도 추가로 설치,차단기
기술자립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