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생약제제를 전문으로 만들어온 솔표조선무약이 최근 창립 70주년을 맞
았다.

이 회사는 지난 1925년 창업주 고박성수회장에 의해 설립돼 그간 우황청심
원,사향소합원,인삼분말등의 의약품을 만들어왔다.

현재 연간매출규모가 1천1백억원인 이 회사는 70년전 "기사회생우황청심원
"을 내놓아 우황청심원을 최로로 민간용제품화했다.

우황청심원은 88올림픽등에서 솔감탕,쌍화탕등과 함께 공식한방의약품으로
지정되고 지난해 서울정도600년사업의 하나로 타입캡슐의 수장품목으로 선정
되기도했다.

조선무약은 지난해 식품사업부를 발족,알콜대사음료 솔표비즈니스를 발매하
면서 사업다각화에 나서는 한편 한방생약제제의 수출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
고있다.

박대규사장은 2000년대를 향해 나아갈 길은 한방세계화라고 강조하고 한방
세계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창립70주년기념엠블렘(사진)을 제작,각종 판촉물
및 홍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