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출업체들이 내수업체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4위 회계기업인 미쿠퍼스&라이브랜드사가 최근 고성장중인 4백28개
기업을 조사한데 따르면 지난해 수출업체는 국내영업에 치중하는 내수업체
보다 21% 더 높은 총수익을 기록했다.

또 수출업체는 올해 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반면
내수업체는 25%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업체중 83%는 올해 고용인원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수출기업의 노동생산성은 근로자당 23만4천달러인데 비해 내수기업
은 15만8천달러로 수출기업의 48%에 그쳤다.

이와 관련, 조지 옥시에 쿠퍼스&라이브랜드사 전무는 "국제적인 영업망을
통해 활동하는 기업은 성장에 필요한 역량및 자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과의 차이는 더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