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 미국의 은행및 저축대부조합(S&L)수는 지금의 1만3천여개에서
6천내지 9천개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회계및 컨설팅업체인
미KPMG피트머윅사가 20일 밝혔다.

KPMG는 미금융업계 장래에 대한 업계지도자들의 견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KPMG는 최근 6백60명의 미은행장및 S&L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대부분의 업계지도자들이 "금융업계의 경쟁격화로 앞으로 5년간
해마다 수많은 은행과 S&L들이 파산하거나 다른 경쟁업체에 인수.합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대상자들중 75%가 다른 은행들의 인수.합병을 통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 자신들의 장래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