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은 21일 공익연구단이 발표한 임금인상안에 대해 "각기업이 기술개발및
설비에 대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점이 감안되지 않아 비현실적"이라고
논평했다.

또 노총과의 중안단위임금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지난 7일 내놓은
사용자측 임금인상제안을 갖고 개별사업장지도를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남홍상임부회장은 "공익연구단의 인상안은 노사간 소모적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지만 자본기여도를 고려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경총은 노총이 공익연구단의 임금인상안을 수용한다면 기존 사용자측
임금인상안을 양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익연구단이 제안한 <>모기업과 하도급업체에 노사가 함께 대화할수
있는 협의구성 <>노.사.정공익대표가 참가하는 협의체 구성및 활성화등에
대해 경총은 원칙적 공감을 표시하면서 노총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을 경우
에는 실현자체자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총은 이미 지난주초부터 각 개별사업장을 들며 올해 경영계의 임금조정
지침을 지도해 왔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