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건설은 지난 65년 설립된 종합건설업체로 94년 도급순위 33위(도급
한도액 2천8백16억원)이다.

지난 70년대 아파트 건설로,80년대에는 인도네시아등 해외토목공사로
급성장했으나 지난 93년부터 아파트 분양적체와 국내수주감소, 외상채권
증대등으로 성장률이 둔화되는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더욱이 지난 93년3월 창업주 최효석전회장의 사망으로 맏아들 영준씨(32)가
사장을 맡으면서 위기관리능력에 대한 불안감까지 겹쳐 부도설에 휘말려
왔다.

여기에다 대당 가격이 1백억원에 이르는 신형굴착기 TBM을 14대 도입했으나
이를 이용하는 공사수주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계열사로는 지난 86년 인수한 대성목재와 부동산임대업체인 대석실업이
있다.

지난해 매출은 3천9백3억원, 경상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기록
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