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있는 남양주 덕소지역 10여개의 공장부지
가 1천5백여가구의 대형 아파트단지로 바뀐다.

22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건설과 해태건설사업본부는 신일제약
동신유리 대영가스등이 자리잡은 덕소지역 공장부지 8천여평과 4천여평을
각각 매입,공동사업을 벌이기로 약정했다.

또 코오롱과 해태는 인근 7천여평의 대성가스보일러 부품공장부지
소유주인 대성산업과도 공동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빠르면 오는 9월 덕소 만도기계연구소앞 공장부지 2만여평에서
1천5백-1천6백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평형은 24,32,38,51평형등으로 소형에서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분양될
예정이다.

이들 업체관계자들은 "남양주지역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등장하면서
상당수의 업체들이 올해 이지역에서 아파트분양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분양성을 위해 가능한한 빨리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역은 한강과 가깝고 예봉산 조조봉 운길산등이 주변을 둘어싸고있어
서울인근 지역중에도 대표적인 전원주거지역으로 꼽힌다.

또 팔당대교까지 차로 10여분만에 도착할수있고 구리판교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 강동및 강남지역으로 바로갈수있어 교통여건도
원활한 편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1천4백여가구가 한꺼번에 분양된 우성덕소아파트가
미분양없이 1-3순위안에서 모두 분양되는등 이지역은 고양 중심지역과
함께 수도권에 미분양없는 지역으로 알려져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