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80년대까지 시멘트와 레미콘이 주 사업이었던 쌍용양회는
지난90년부터 "NSP-21"이라는 경영혁신운동을 펼쳐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
하기 시작했다.

이 혁신운동의 골자는 기존사업인 시멘트와 레미콘은 경영합리화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신소재등 신규사업에 대한 진출을 통해 오는
2000년에 매출을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에서 각각 1조원씩등 2조를 달성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이 회사는 90년과 91년에 1차로 조직의 혁신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육홍보와 제도개편을 단행하고 92년부터는 사업장별로 목표과제를 설정해
사업장 NSP-21운동을 추진해왔다.

이같은 혁신운동결과 89년에 6천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을 연평균 11.5%씩
늘려 94년에는 매출1조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게 됐다.

<>.광주은행 =이 은행이 전사적으로 추진한 경영혁신부문중의 하나는
전산부문이다.

제4대금융전산시스템으로 명명된 광주은행의 다운사이징 시스템은 분산
처리개방형으로 기존의 전산소비자가 대형컴퓨터업체에 종속되어 있던 체제
에서 탈피함으로써 신기원을 이룩하기도 했다.

지난2월에는 말레이시아 복화은행과 이 시스템의 컨설팅 용역계약을 체결,
국내은행중 처음으로 소프트웨어를 수출하기도 했다.

<>.한미은행 ="알차고 강인한 스위스은행"을 목표로 설정한 한미은행의
경영혁신은 "고객만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은행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팀제도를 본부조직에
도입, 고객만족을 위한 워크샵과 종업원 의식혁신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하고 업무과정의 개선활동을 통해 고객관련 업무시간을 단축시키는등
복합적인 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