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의 신기술개발및 기술혁신을
위한 기술지도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업체들은 종전의 생산공정개선 품질향상등 단순기술지도분야에서 벗어나
제품디자인개발 신기술및 신제품개발 ISO인증추진등 첨단기술개발분야에
높은대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일 충남지방공업기술원및 관련업체에 따르면 신기술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확보를 위해 대학 한국과학기술원 출연연구소 컨설팅사등에 기
술지도를 희망한 중소기업은 92개업체로 지난해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

특히 예년에는 기술지도 신청업체가 대전및 수도권지역 이전업체들이 집
중된아산.천안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올들어서는 전시.군으로 확대되
고있다.

지역별로는 대전시가 30개,천안군 14개,천안시 13개,아산시와 연기군이
각각 8개,논산 7개,금산 3개,기타시군이 9개이다.

업체별로는 대전의 금강타올과 삼성타올공업사가 타월디자인개발을,금산
의 삼성플랜트가 도면관리표준화를,당진의 대양이 공정개선및 품질향상을,
천안시의 삼화전기공업이 배전반설계를 신청했다.

또 대전의 대원정밀과 천안군의 시그마전자가 공장자동화를,대전의 충일
공업이 품질분석기술을,천안군의 청우가 연마재개발을,아산시의 제일정공
이 금형설계 전산화를,논산의 세지실업과 대전의 삼영기계가 ISO인증 추
진을 각각 요청했다.

충남지방공업기술원 관계자는 "자체기술개발능력이 부족한 지역중소기업
들을 위해 지역대학 연구소등의 협조를 받아 다음달부터 기술지도사업을 펼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