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전문업체인 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이 정보통신주변기기의
생산시설을 배로 늘리는등 대대적인 설비확충에 나섰다.

이 회사는 총30억원을 투입,부천공장에서 최근 완공된 인천시효성동소재
새 공장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SMT장비(통신부품삽입기)컨베어벨트 납땜장비
등 정보통신주변기기생산설비를 대폭 증설,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지 8백평,건평 1천2백30평규모의 이 공장은 기존라인외에 새로 들여온
자동포장기기등 자동화생산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모뎀 멀티플렉서 패드등 정보통신관련장비의 생산이 10만대에서
17만대로 늘어나게됐다.

콤텍시스템의 이같은 설비증설은 사회간접자본이 대폭 확충되고있는데다
금융기관 기업체등이 정보화에 대한 투자에 대대적으로 나서는등 정보통신장
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데 따른 것이다.

데이타통신장비,랜시스템,화상 음성회의시스템등 종합통신망의 설치 유지
보수업무를 해온 이 회사는 모토롤라 인도현지법인 말레이시아 아프리카등
8개국에 모뎀 패드등 정보통신장비를 수출해왔다.

올해안으로 ISO9000인증획득과 함께 랜시스템에 들어가는 랜카드및 허브를
국산화할 계획이다.

최근 이 회사는 석사급연구원을 20명충원,연구소를 대폭 보강했다.

콤텍시스템의 남석우사장은 "2천년대 정보통신업계 세계50위권진입을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향상과 제품개발을 위해 연구개발비로
매출액의 10%를 투자하고있다"고 말하고 "기업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랜전문업체인 네트컴,컴텍정보통신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이 회사는
올해매출액목표를 6백억원으로 잡아놓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