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원목의 질감과 무늬효과를 내는 PVC바닥장식재를 개발해
"우드 륨"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한다.

LG화학은 지난1년동안 50여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국내 최초로
원목의 물성을 살린 새로운 PVC바닥장식재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울산공장에 연산 2백만m의 새 PVC바닥장식재 생산체제를
갖추었다.

컬러와 무늬모양별로 15개의 품목이 생산되며 가격은 평당 4만9천원
(표준시공비포함)으로 책정됐다.

"우드 륨"은 표면이 특수 무광처리됨으로써 원목의 감촉을 느낄수
있으며 나무의 천연무늬가 자연스러워 시각효과가 뛰어나고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우드 륨은 일반 주거용 바닥장식재로 적합해 표면이 딱딱한
관계로 사무실등에 주로 사용돼온 기존의 타일류 PVC바닥장식재보다
사용범위가 넓다.

이 회사관계자는 국내의 바닥재시장규모가 1천억원정도 된다며 새로
개발된 우드 륨이 기존의 바닥장식재주종제품인 타일류및 합판류제품을
많이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LG측은 우드 륨이 천연 원목바닥재를 선호하는 유럽등지로
대거 수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