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23일 현대알루미늄과 공동으로 중국에 1천3백만달러 상당의
알루미늄커튼월을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이번에 수주한 알루미늄커튼월의 설계에서부터 자재생산 시공에 이
르기까지 일괄처리,내년 3월말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국내 업계가 중국에 알루미늄제품을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는 이 알루미늄커튼월을 발주처인 상해명태방지산개발유한공사(중국인
민보험공사의 자회사)의 상해 세계광장빌딩(38층)외장공사에 설치하게 된다.

지난 1월초 실시된 알루미늄커튼월 국제입찰에서 현대종합상사는 호주의
파마스틸사와 일본 YKK사,홍콩 풀아트사등 경쟁사를 제치고 공급계약자로 선
정됐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이번 알루미늄커튼월의 중국납품으로 향후 국내 업
체의 중국 건축시장진출에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