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카운티 린우드시의 루이스 버드시장이 한국기업의 투자유치설명회를
위해 지난 20일 방한했다.

그는 "이번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이려는 것은 LA폭동이후 깊어진
한흑 갈등을 해소하기위한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버드시장은 20일과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호텔에서 린우드시의 스포츠센터및
위락단지 개발에 투자할 한국기업을 찾는 투자설명회를 갖었다.

"개발대상 지역은 LA지역의 전철과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로
44에이커의 시소유 부지"라고 밝힌다.

린우드시는 이곳에"6만석 규모의 옥외올림픽스타디움과 2만석 규모의
다용도 경기장,객실 3백실 규모의 컨벤션호텔 오락센터 상가 사무실등 대규모
레저오락단지를 한국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해 건립할 구상"이라고 한다.

그는"이 스포츠센터 위락단지는 LA지역 주민들이 전철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어 사업 수익성이 높다"며 "오는 2001년에 LA항구에서 린우드까지 연결하는
자동화물열차선이 완공돼게되있어 앞으로 이지역이 물류의 중심지가 될것"
이라고 밝혔다.

또 총투자규모가 2천억원에 달하는 이프로젝트에 "린우드시가 80%까지
자금조달을 알선하는것은 물론 스포츠센터 설립후 운영에 있어 사업성을
높이기위해 시가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버드 시장은 "한국기업이 이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이지역 한인사회는 물론
소수민족들의 고용증대와 갈등해소에 도움을 줄수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