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산업의 대외개방압력에는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우완식 석유협회 회장(한화에너지대표)은 WTO(국제무역기구)의 출범으로
정유산업에도 개방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에너지산업의 특성상 이웃 일본에서도 정유산업 개방문제는
"쌀문제"만큼이나 중요하게 다룬다는 점을 예로 들며 정부가 보수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회장은 정유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제시설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모전양상을 띠고 있는 정유사간의
주유소쟁탈전이 사라져야 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