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명예퇴직했거나 명예퇴직 예정인 서울시 구청장 7명을 6월 지방
선거의 서울시 구청장후보 공천자로 내정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시 현직 구청장 가운데 현재까지
11명이 명예퇴직한데 이어 3명이 곧 퇴직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이중 7명은
민주당의 공천을 받기로 내락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명예퇴직한 구청장중 김동일(중구), 김성순(송파), 진영호
(성북)씨등이 각각 정대철(중구) 김종완(송파을) 신계륜(성북을)의원등에게
입당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성환도봉구청장도 민주당후보로 6월선거에서 출마하기 위해 서울시
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