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난감업체들이 오는 7월의 제조물책임(PL)법 시행을 앞두고 어린이
들의 안전대책에 본격 착수했다.

어린이들이 실수로 장난감을 삼키거나 예리한 부품으로 상처를 입는 일이
없도록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다.

일본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유수의 장난감업체인 다카라는 장난감을 입
에 넣으면 강렬한 고통이 수반돼 삼킬수 없는 기술을 개발했다.

입에 넣으면 곧바로 토해내게 하는 물질을 수용성 합성수지에 용해시켜
장난감에 도포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여러번 입에 넣어도 "맛"이 변하지 않고 넣을 때마다 어린이들은 조건반사
적으로 토해내게 된다.

각인형은 높이가 2~3cm로 어린이들이 삼키기 쉽기때문에 한번 입에 넣으면
잊을 수 없는 고통을 몸에 익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