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세계증시는 뉴욕과 런덕증시가 초강세를 보인 반면 도쿄
프랑크푸르트증시는 달라에 대한 엔화, 마르크화의 급등으로 연중최저치
까지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2월중의 내구재 생산이 예상을 밑도는등 경기안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대형우량주중심의 매수세로 강세를 보였다.

28일 열릴 미연준리(FRB)산하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우평균지수가 연일 상승, 주말에는 사사오치고치
를 경신했다.

94년도 결산(3월말)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이 투매를 보인 가운데 엔화
강세가 이어지자 기업실적 악화를 우려한 매도세로 지수는 수직하강했다.

주말에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닛케이평균 1만6천엔대가 붕괴,
92년 8월20일이후 2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런던증시는 마르크화에 대한 파운드화의 시세회복및 선물시장의
강세가 호재로 작용, 연중최고치까지 치솟았다.

<박재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