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엑스포행사 기간동안 임시역사로 사용됐던
신탄진역사가 오는 97년까지 새로 단장된다.

오는 98년부터는 새마을호 열차가 정차하는등 역기능도 승격된다.

대전지방철도청은 28일 늘어나는 현 신탄진역사로는 승객수요에 대처할
수없어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상가등을 갖춘 선상역사로 오는 5월
공사에 착수,97년까지 역사를 신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축될 역사는 영등포,대구역사와 같은 선상역사로 건축돼 현재의 연건평
96평에서 5백62평 2층건물로 들어서게 된다.

대합실도 20평에서 1백11평으로 확대돼 동시에 3백여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되고 57평의 역무실과 1백95평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도 갖추게 된다.

현재 신탄진역은 무궁화.통일.비둘기호가 정차,일일 1천5백여명의 승객이
이용하고있으나 오는 98년 청주공항개항과 정부 제3청사 둔산입주등으로
이용객이 하루 3천-5천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대전지방철도청은 오는 98년부터 신탄진역에 새마을호를
정차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신탄진역은 현재까지의 간이역 수준에서 역사의 급이 상향돼
현재 대전역과 서대전역으로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신탄진역을 중심으로 대전-청주간과 대덕연구단지 둔산신시가지로 연결되는
4~6차선 직통대로가 이미 개설돼 교통중심지로서 신흥역세권역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또 신탄진역에서 가동중인 대전3,4공단과 조성예정인 과학산업단지가 10분
거리에 위치,화물운송등 공단이용에도 상당히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