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동교동측 모임인 내외연은 28일 "그간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에
대한 김영삼정권의 음해성 공작에 대해 자제하고 참아왔으나 앞으로는
침묵하지 만은 않을 것"이라며 정부.여당에 대한 정면 투쟁을 선언.

내외연 기획위원회(위원장 한화갑)는 이날 모임을 갖고 "김영삼정부가
외교정책을 바르게 집행하지 못할 경우 내외연이 주도적으로 대안을 제시,
생산적인 정치와 외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

당관계자들은 이에대해 "김이사장이 그간 자제해왔던 정치적 발언을 재개
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며 "김이사장의 본격적인 정치재개가 멀지 않은것
같다"고 풀이.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