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법인들의 주식배당이 본격화됨에 따라 증시에 상당한 물량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월결산 1백개 상장사들이 예고한 주식배당물량은
모두 3천3백23만주로 이를 27일종가로 환산하면 7천5백64억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물량의 대부분이 오는4월에 집중적으로 상장될 것으로 보여 4월중
매물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식배당물량을 기업별로 보면 1백32만주를 배당키로한 삼성전자가
1천5백80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우 6백12억원(5백37만주)<>장기신용은행
4백60억원(2백만주)<>대우전자 3백94억원(3백68만주)<>현대건설 3백48억원
(91만주) <>한화종합화학 3백43억원(1백82만주)<>대한항공 3백42억원
(1백37만주)<>청구 1백41억원(29만주)<>현대정공 1백40억원(64만주)
<>삼성건설 1백29억원(55만주)등이다.

최근의 주식배당 상장일정을 보면 지난16일의 선경(34만주)과 22일의
장기신용은행(2백만주) 하나은행(79만주),28일의 삼성건설(55만주)등이며
성미전자도 29일 11만5천주를 상장시킬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주식배당을 예고한 91개 12월결산사의 2천1백24만주중
87.6%인 1천8백61만주가 작년4월에 집중상장됐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