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중대형 컴퓨터 사업을 강화,올해 매출 2천억원 달성을 시작
으로 오는 99년에는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골자로 "사업확대 5개년
계획"을 세웠다고 28일 발표했다.

현대는 이를 위해 통상산업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성능
컴퓨터 개발사업에 참여,초병렬 켬퓨터(MPP)신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주전산기(타이콤) 대형서버 소프트웨어등 관련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품별로 2개의 영업조직으로 나뉘어있던 중.대형 컴퓨터
사업부를 시장별 특성에 따라 5개부서로 확대 개편했으며 영업인력도
보강하는등 시장별 영업지원 체제를 갖추었다.

이 회사는 또 피라미드사와의 중형급 컴퓨터(피라미드 기종)에
대한 국내판매및 서비스 계약을 갱신,신제품 도입을 대폭 늘리는
한편 국산화율을 80%이상으로 끌어올려 관련 기술을 축적해나가기로
했다.

현대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 피라미드 기종만 60대(약 2백억원)를
판매,올해 이 분야에서만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