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인터넷을 통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정보통신부는 정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MIC,KOREA"라는 인터넷 접속 홍보
시스템을 구축해 29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인터넷은 세계 1백37개국 4천여만명이 사용하는 세계적인 컴퓨터 통신망
으로 전세계 컴퓨터 통신인들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현황을 손쉽게 알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정보통신부 조직과 정책자료 최신뉴스등이 수록돼 있으며
7월부터는 정보통신백서와 정보통신관련 법령체계및 문답형 정보등이 추가로
담겨질 예정이다.

뉴스란에는 경상현 정보통신부 장관의 신년사와 국내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계획등이 관련 사진과 함께 영문 설명으로 기록돼 있다.

특히 이번 홍보시스템은 인터넷용 멀티미디어 정보검색체계인 "월드 와이드
웹"형태로 제공돼 사용자들이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 시스템을 발전시켜 음성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정보통신부 자체의 구역내통신망(LAN)과 연계된 전용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의 주요한 정보통신 정책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