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은 29일 보험사 자산운용부문에 대한 자체감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생보사의 유가증권 투융자담당 임직원의 근무연한조사 결과 5년
이상 근무자가 총29명에 달해 전체의 10%를 넘어서는등 장기근무경력자가
많아 금융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험감독원 한 관계자는 "투융자업무의 전문성때문으로 장기근무경력자
가 많아 정실결제나 허술한 감사로 인한 거액횡령사고가 일어날수 있다"며
"각 생보사 감사실로 하여금 이부문에 대한 불시감사등 자체통제를 강화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 대한 교보등 기존 6개사의 경우 투융자쪽 총인원 1백20명중
임원 2명을 포함,13명이 5년이상 장기근무자이며 대신 태평양등 내국
6개사에선 전체 45명가운데 8명이 5년이상 근무자로 나타났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