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거래량 회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주가 상승세가 뚜렷한것이
일반적이었으나올들어서는 거래량회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가 오히려
큰폭으로 떨어지고있다.

29일 대신증권은 올들어 지난 28일까지 거래량 회전율이 높은 상위 50개
종목의 주가는 연초보다 평균 21.0 6%하락해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하락
율 6.4 8%에비해 3배이상 높았다고 분석했다.

3백22%로 거래량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대림통상은 그동안 주가가 16.04
% 하락했으며 회전율이 3백1%였던 중원은 62%,회전율이 2백54%였던 삼진화
학은 5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율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이처럼 많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말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일부 작전종목들이 검찰수사로 대량매물출회속에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특히 이들 종목들은 지난 2월말 재반등기미를 보였으나 대형우량주로 매수
세가 몰리면서 장에서 소외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회전율과 주가하락율이 높은 중목은 이밖에 <>세계물산(50%하락)<>세풍
(48%")<>삼진제약(48%")<>범양건영(40%")<>동국종합전자(39%")<>동신제지
공업(35%")<>태성기공(35%")등으로 나타났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