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남미및 카리브해 지역 17개국 대사들로 구성된 그룹(GRULAC)은
29일 외무부관계자들을 초청, 첫 오찬간담회를 개최하는등 한국기업의
대중남미 투자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본격화.

중남미.카리브해국가 대사들의 친선도모및 공동이해 추구를 목적으로 8년전
조직된 GRULAC는 이날 정부관계자들로는 처음으로 이시영 외무부 차관및
외무부 고위관리들을 초청, 양지역간 경협증진의 중요성을 역설.

GRULAC의장인 루이스 아마도 주한브라질 대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지난해
한국과 중남미.카리브해지역간 교역량이 1백달러를 웃도는등 양지역간
관계는 새로운 도약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특히 남미공동시장(MERCOSUR),
안데안(ANCOM)등 이 지역의 경제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한국기업이
투자하기에는 최적기"라고 강조.

이번 모임을 위해 내한한 일본상주 카르 자메이카대사(주한대사 겸임)는
"중남미.카리브해지역은 한국등 동아시아에 이어 제2의 신흥경제권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상호 경제협력은 양 지역 모두에게 혜택을 가져다 줄것"
이라고 부언.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